덕후 여행 질문 받습니다. 1팀당 1회 한정

어쨌든 책을 내서 프로 여행 작가 비슷한 것이 됐으니 책 홍보 겸해서 일본 덕후 여행에 관해 질문 받습니다. 답변은 기본적으로 제가 퇴근 후 붙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책 구입여부 같은 건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대응 가능한 것은 뭘 사려면 어디를 가야하는지, 하루에 돌아볼 수 있는 동선이 어떻게 되는지, 가격대가 어디가 좀 싼 편인지, 특정 제품의 구입 성공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등에 대한 질문입니다. 일반 여행 관련은 저보다 더 잘아시는 분이 많으니 참고 정도만 가능합니다.

일단 도쿄 오사카 지역 한정이며 모르는 것은 잘 모른다는 답을 할 때도 있습니다. 모르는 걸 안다고 하는 건 죄악이니까요.

 

덕후들의 성지 도쿄 & 오사카

덕후들의 성지 도쿄 & 오사카

김익환

덕후들의 천국 일본! 그런데 어디로 가야 하지?

가장 만만한 해외 여행지는 어디일까? 아마 ‘일본’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을 것이다. 다양한 저가 항공이 생겨나면서, 일본은 제주도급의 여행지가 되어 버린 지 오래니까.싼 맛에 떠난 일본에서 어떤 사람은 맛집을 찾아다닐 테고, 어떤 사람은 유명 관광지를 돌아볼 것이다. 그렇지만 만화, 애니메이션, 피규어 등에 관심이 많은 키덜트라면, 여기에 더해 다른 사람이 관심 없어 할 ‘그곳’에 가 보고 싶을 것이다. 만화 전문 서점이나 캐릭터 매장 같은 키덜트 명소들 말이다....


유튜브, 시작했습니다 애니 & 게임 이야기

얼마 전부터 지인들과 함께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타이틀은 HERO TV, 일단은 히어로에 관한 모든 것들을 다루자는 방침입니다.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방문 부탁드립니다.


개설한지는 약간 시간이 지났지만,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소개해드리기도 민망한지라 조금 콘텐츠가 모인 다음에 소개해드리게 되었습니다. 들어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전면에 드러나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서포트만 하고 있을 뿐이죠.

일단은 마블 작품 중심으로 되어있지만 이미 마블 것이 아닌 원고도 작성되어 있습니다. 저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닌만큼, 일반적인 사람들이 어떤 것을 좋아할지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한 결과입니다. 그러다보니, 평소 제 스타일보다는 굉장히 평이한 스타트가 되었습니다.

문제는, 제 기본 전문 분야는 DC쪽이다보니 마블 쪽은 새로 공부해야 되는 것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미국에 있던 시절에 현지 만화가게의 단골이 되면서 깔린 바탕은 있지만 아무래도 좋아하는 캐릭터만 집중적으로 파다보니 식견이 좀 좁고 깊은 편이었죠.

그래서 결국 공부라는 것은 그냥 깡으로 원서 코믹스를 이북으로 읽는 것이 되겠습니다. 후발주자 주제에 이미 남이 정리해놓은 자료들만 봐서는 실력이 늘 리가 없죠. 많이 힘들지만, 이미 정리된 자료만 가지고는 이해가 안가던 것들도 많이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 난관은, 채널 자체가 굉장히 쉽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예전에 잡지 기사를 쓸 때보다도 훨씬 대중적으로 써야 했다는 것입니다. 제가 직업적으로 글을 안 쓴지 좀 오래 되어서 이것도 연습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결론은... 다시 배워가면서 하나하나 하고 있습니다. 모르는 건 배우고, 안되는 건 연습해야죠. 아마 어느 정도 구색을 갖추게 되려면 앞으로도 석달 이상은 걸릴 것 같습니다. 원래는 그때쯤 여기에 쓰려고 했는데 조금 조급했네요.

하다보면 점점 늘테고, 그러다보면 빛볼 날이 있겠죠. 혹시라도 관심 있으신 분이 있으시다면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마징가 진행 근황 마징가 신화

이제 공개될 것은 거의 다 공개된 것 같습니다. 더빙판 녹음과 편집도 무사히 끝났고, 주제가 녹음도 잘 끝났습니다. 국내 개봉 영화 관련으로 작업을 해본 것은 처음이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관여하시고 하시는 일들도 정말 많았습니다. 이번에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영화 한편 개봉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작품 자체야 어차피 호불호가 확연히 갈리는 작품이니, 타인에게 자신의 호불호를 강요할 생각은 없습니다. 자신의 호불호를 타인에게 어떻게든 관철시켜야만 이긴 거라는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은 지는 뼈저리게 깨닫고 있으니까요. 단지, 작품을 최선의 상태로 전달하여 자신의 호불호에 솔직할 수 있게 만드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라 보기에 거기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성우진은 처음부터 TV 시리즈와 동시 진행을 염두에 두었기에, 화제성보다는 연기력을 위주로 선발해주셨으면 했는데 대원방송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주신 것 같습니다. 특히 과거에 마징가 시리즈에 참가했던 성우진들이 많다는 것은 더욱 든든한 부분입니다. 로컬라이징에 대해서도 반응이 나쁘지 않은 것 같아 다행입니다.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주제가에 대해서는 사실 민경훈 씨가 될 거라고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국내 정상급 가수분들에게 타진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래저래 난항이 많았기에 믿음이 부족해졌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현 불가능이라 생각되었던 기대치의 천정을 뚫었습니다. 이것으로 적어도 더빙 작업의 완성도는 목표치를 초과달성한 것 같습니다.

자막판에 대해서는 용어 정리 작업 이후로 거의 관여하지 않았습니다만 이쪽은 로컬라이징 없이 원전에 충실한 형태로 작업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단지, 내부시사에서는 더빙판이 반응이 더 좋았는데 아무래도 과거의 마징가 Z를 알고 있는 분들 대상으로는 머릿속의 추억을 자극하는 효과가 크게 플러스가 된 것 같습니다. 이것도 개인의 호불호가 있으니, 선택의 여지를 드린 것으로 만족합니다.

단지 TV 시리즈의 삽입곡에 대해서는 미리 죄송한 말씀을 드려야할 것 같습니다. 여러 사정이 있다보니 결국 선택과 집중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현재 정식 저작권을 바탕으로 제작된 마징가 Z 한국판 주제가는 민경훈 버전 뿐입니다. 단순히 가수 섭외만이 아니라 저작권 획득 자체에 들어간 예산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공개되겠지만 제가 나가이 고 선생님에게 정말 못할 짓을 하나 했습니다. 자세한 것은 다음달 공개될 인사 영상에 담겨있습니다... 그렇게 힘드실 줄 알았으면 부탁드리지 말았어야 했습니다만 한국 팬들이 좋아한다면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너무나 좋아하는 마징가 Z에 공식으로 관여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회사 일이니 스태프롤에 이름 넣을 입장은 아니고 별로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선생님이 알아주시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물론 아직 한 달의 시간이 남긴 했지만, 제가 할 일은 몇 가지를 제외하면 거의 다 끝났고 다른 분들이 충분히 잘 해주실 겁니다.

토에이판 마징가 Z를 기억하고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복이 있으시길.

토에이판 마징가 Z 국내 재방영 마징가 신화



4월 25일부터 토에이의 마징가 Z가 약 40여년만에 우리나라에 다시 방영됩니다. 물론 40년전 버전 그대로는 아니고, 새로 더빙된 버전입니다. 이것때문에 그동안 많이 바빴습니다.

하지만 대원방송에서 며칠 전에 공식발표가 나왔음에도 국내의 오타쿠 커뮤니티에서는 거의 반응이 없습니다. 예상대로이긴 합니다. 이미 마징가 Z에 반응을 보일만한 세대는 더 이상 취미활동을 하기 쉽지 않은 연령대에 들어섰으니 온라인에선 잘 눈에 띄지 않는 거겠죠.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슈퍼로봇대전에서도 토에이 마징가는 잘 등장하지 않고 요즘 세대에 맞춘 리부트판이 주력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는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라 한국만의 특징 같은 것은 아닙니다. 단지 시대의 변화일 뿐이죠.

그래서 이번 마징가 Z 로컬라이징의 대상은 40년전 실제로 마징가 Z의 붐을 접했던 일반인으로 잡았습니다. 아래쪽의 고고학 포스팅의 진짜 목적이 사실 그거였습니다. 따라서 인명 및 기타 명사에 있어서도 요즘 팬들이 좋아할 원작 재현이 아니라 과거 세대의 기억을 최대한 고증하여 맞추는 방향으로 기획되었습니다. 물론 원작자의 의향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어서 어느 정도 타협은 있었습니다. 이런 방침은 당연히 그쪽이 더 좋은 반응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케이블에서 전편이 더빙으로 방영이 되고, VOD서비스가 개시되면 어쨌든 마징가 Z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될 것입니다. 당시를 기억하는 일반인에게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토에이 마징가의 열성 팬에게도 어쨌든 좋은 소식이죠. 합법적으로 제대로 더빙이 된 버전으로 추억의 마징가를 만날 수 있으니까요.

더구나 이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나가이 고 선생의 원작도 곧 완전히 리뉴얼되어 재출간될 예정이고, 이미 심의를 받고 있음이 공개되어버린 ‘그것’도 5월쯤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금도 수면 아래에서 많은 분들이 힘써주시고 계시고 저도 어쨌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토에이판 마징가를 아직도 기억하고 좋아하는 모두에게 복이 있기를.


근황

요즘도 실내에서 두텁게 입고 지냅니다. 뼛속까지 냉기가 파고드는 골병이 들었는지라.

그동안 오래 준비했던 조이드 와일드의 국내 런칭 작업이 드디어 공식 발표와 함께 궤도에 올랐습니다. 제가 조이드를 많이 좋아하긴 했지만 설마 공식에 관여하게 될 줄은 예전에는 미처 몰랐습니다. 살다보면 별일이 다 생기는 법이죠.

일단 이번 조이드 프로젝트도 몇 년은 갈 계획입니다. 사실 제가 봤던 조이드 와일드의 초기 기획에는 노란 샤벨 타이거형이 주역이었는데, 어느새 다시 전통적인 라이거가 되어 있더군요. 아마 이쪽은 중반부에 등장하는 팡 타이거의 원형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조이드가 아닌 또 다른 Z의 기획도 올 상반기안에, 사실은 조이드 와일드보다도 더 빨리 모습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아래 포스팅에 적어주신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의견이 모두 피가 되고 살이 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사실 확정 발표가 생각보다도 너무 늦어지고 있는데 결과가 나오는대로 또 몇자 적어보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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