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박사, 안달루시아에 잠들다 특촬 이모저모

마이니치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3년 77세로 타계한 개성파 배우, 아마모토 히데요씨의 유해가 아마모토씨가 생전에 바란대로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과달키빌강 원류 부근에 뿌려졌다고 한다. 출신지인 키타큐슈에 살던 친구들이 지난 10월 하순, 현지를 찾아서 고인의 희망을 이루어준 것이다.

'가면라이더' 등 많은 작품에서 명 조연으로서 활약한 아마모토씨는 스페인 내전이나 플라멩코에 관심을 가진 것을 계기로 스페인을 사랑하게 되었다. 특히 스페인의 시인이자 극작가이며 암살당한 페데리코 가르시아 롤카에 빠져들었다. 그는 매년 스페인을 찾아서 롤카의 고향 안달루시아 지방을 걸었다.

생전, 아마모토씨는 여행 도중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죽을 때는 스페인에서 죽을까나. 내 재는 언제나 걸어다니는 과달키빌 강에 뿌려주시오. 롤카의 시처럼 안달루시아의 대지 속을 흐를테니까."

유해는 10월 25일, 키타큐슈에 아마모토 히데요 기념관 설립을 계획하고 있는 아마모토씨의 친구들이 현지로 가지고 갔다. 강의 원류 가까이에 유해를 뿌리고, 기타에 맞춰 전원이 롤카의 시를 낭송. 그 후 원류에서 대서양까지 아마모토씨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여행에 나섰다고 한다.

아마모토씨가 남긴 스페인의 미술품, 공예품, 플라멩코 레코드 등의 컬렉션은 언젠가 기념관에 전시하기 위해 친구들이 소중히 보관하고 있다. 한 친구는 아마모토씨에 대해 "아마모토씨는 안달루시아 지방 사람들의 따뜻함과 관대함에 강하게 이끌렸다. 현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아마모토가 돌아왔다."라고 말해주었다. 사랑하는 토지에 잠든 본인도 행복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아마모토 히데요(1926-2003) : 일본의 배우. 한때는 아마모토 에이세이로 알려지기도 했다. '가면라이더'의 사신박사 역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오시이 마모루 감독과도 친교가 있어 그의 실사 작품에도 출연하였다. 롤카의 시 낭송으로도 유명하며 '성운가면 머신맨'에는 스페인풍 의상을 입고 등장하는 등 생전부터 스페인에 대해 많은 애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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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OmegaBass 2005/11/02 00:38 #

    정말 멋진 분이 가셨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JOSH 2005/11/02 00:40 #

    아, 이분이 돌아가시다니...
    제게는 붉은안경과 구극초인R로 인상이 깊었지요...
  • SDPotter 2005/11/02 00:46 #

    삼가 고인의 명복을....
  • 괴기대작전 2005/11/02 00:50 #

    늦었지만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괴기대작전 15화에서 구 군복을 입으셨었지요;;)
  • 올페노크 2005/11/02 01:36 #

    아, 이분이셨군요. 하아...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가브씨 2005/11/02 01:47 #

    붉은안경에서 타치소바야씬에 나왔던 분이군요
  • 평범한시민 2005/11/02 02:49 #

    아아, 고인의 명복을..
  • milly564 2005/11/02 09:42 #

    늦었지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장변푸우 2005/11/02 13:10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신박사님 카리스마가 멋졌는데 ㅠㅠ
  • Lucifer 2005/11/02 17:33 #

    고인의 명복을...
  • 미얌. 2005/11/02 18:01 # 삭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잠본이 2005/11/05 00:48 #

    저렇게 죽은 뒤에도 고인의 뜻을 소중히 이어가는 친구들을 뒀다는 게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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