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신성 플래쉬맨[超新星フラッシュマン]』 영광의 슈퍼전대

테레비 아사히계 / 토에이 / 1986.3~1987.2 / 전 50화 / 각본 : 소다 히로히사 등 / 감독 : 호리 나가후미 등 / 음악 : 다나카 코헤이 / 출연 : 타루미 토우타, 우에무라 키하치로, 이시와타 야스히로, 나카무라 유코, 요시다 마유미, 하기와라 사요코

지금으로부터 20년전, 다섯명의 아기들이 누군가에 의해 납치되었다. 이들을 데려간 것은 에이리언 헌터였다. 에이리언 헌터는 개조실험제국 메스의 대제 라 데우스의 명령을 받고 전 우주의 생명체 샘플을 모으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다섯 아기들을 납치한 에이리언 헌터는 도중에 사고를 일으켜 그 우주선은 플래쉬 성에 불시착, 아기들은 마음착한 플래쉬 성인들에게 구조되어 플래쉬 성계에 있는 다섯 혹성에서 각자 자라나게 되었다. 그로부터 20년후, 성장한 5인의 젊은이는 자신들을 납치해간 개조실험제국 메스가 고향 지구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부모자식 사이를 갈라놓고 자신들의 운명을 바꾸어버린 악에 대한 분노가 불타올랐다. 이리하여 이 다섯명은, 지구를 지키기 위해 '초신성 플래쉬맨'이 되어, 일어선 것이다!


우주규모의 대전투를 그렸던 대작 '체인지맨'에 이어서 만들어진 '슈퍼전대 시리즈' 제10작. 이번 작품에서는 전작과 같은 장대한 규모의 대하드라마 대신, '친부모 찾기'라고 하는 보다 개인적이면서도 절실한 드라마를 도입함으로써 전작들과는 또 다른 드라마성을 추구하였다.

지금까지의 전대 시리즈에서는 보기 드물게, 비극적인 숙명을 갖고 있으면서도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다 바쳐 악과 싸우는 전사들의 모습은 초창기 토에이 히어로들이 가지고 있는 비장감과도 통하는 점이 있었으며, 이로 인해 실로 오랜만에 적보다도 아군 쪽에 비중을 둔 드라마가 부활한 것도 이 작품의 특징이었다.

또한 이 작품은 사상 처음으로 작품 중반에 등장하는 두번째 주역 로봇인 '2호 로봇'이 등장한 기념비적인 작품이기도 한데, 이러한 새로운 주역 메카의 등장은 이미 80년대 전반기의 리얼로봇 작품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패턴이었지만, 엄밀히 말해 슈퍼로봇 작품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는 전대 시리즈에서는 쉽사리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던 마케팅 기법이기도 했다.

사실 거대로봇 액션에 못지 않게 등신대 주인공들의 활약이 중요시되는 전대 시리즈 중에서도, 특히 캐릭터들 자신의 존재감과 드라마가 다른 무엇보다도 우선시된 이 작품이 '2호 로봇'의 데뷔무대가 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귀결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 교대극에 있어서도 그동안 만들어진 리얼로봇 작품들의 패턴을 참조하여 단순한 주역 로봇의 교체만이 아닌, 드라마의 상승무드를 더욱 가속시키기 위한 세밀한 연출이 고려되었다.

이러한 드라마 위주의 전개는 종반부에 들어서 더욱 가속화되는데, 플래쉬 성계에서 살다 돌아온 주인공들이 지구의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겪는 반 플래쉬 현상의 비극과, 자신들의 존재 의의를 찾기 위해 적 간부들이 벌이는 일대 내분극, 그리고 부모를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동료들과 함께 계속 싸울 것을 결심하는 사라의 이야기나, 결국 부모를 찾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진심으로 사라의 행복을 빌어주려는 나머지 멤버들의 이야기는, 당시 많은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안겨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많은 부분에서 전작 '체인지맨'의 통쾌한 액션과 장대한 스케일에 비교되는 일이 많았고, 당시 '체인지맨'을 통해 전대 시리즈에 관심을 돌리기 시작했던 오타쿠 등 특정한 계층을 노리기보다는, 보다 보편적인 공감을 얻고자 했던 제작방침이 정작 어느 계층에게서도 안정된 지지를 얻지 못했다는 점, 그리고 고연령층에게서 특히 많은 거부감을 샀던 2호 로봇 그레이트 타이탄의 디자인 등의 악재가 겹쳐서 시청률에 있어서는 '체인지맨'에 비해 크게 후퇴한 결과를 낳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의 진정한 미덕을 잘 알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이 작품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드라마성을 매우 높게 평가하였고, 그러한 평가는 여러번에 걸쳐 이 작품의 재평가 움직임을 낳기도 하였으나, 대부분의 진정한 '플래쉬맨' 팬들은 아직까지도 이 작품이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written by 백금기사(lgaim.egloos.com)

덧글

  • 박혜연 2008/08/06 00:00 # 삭제

    우리나라에서는 지구방위대 후뢰시맨으로 방영되었죠! 비디오로요! 후뢰시맨은 중국에 비참하게 살아온 일본인잔류고아를 모티브로 한 거라 유괴,살해피해자가족들에게는 꼭 추천해야할 드라마죠! 얼마나 친부모를 보고파했으면요!
  • 박혜연 2008/09/16 14:59 # 삭제

    여기서 저는 레이네펠의 하기와라 사요코씨랑 레이원더의 히로세 유타카씨가 제일 그립더군요? 악당역이지만... 히로세 유타카씨는 변장만 안하면 완벽한 미남이신데... 타루미 토타씨는 중후하시고 하기와라 사요코씨는 아줌마인데도 날씬하고 부럽습니다요!
  • 박혜연 2009/10/28 21:01 # 삭제

    근데 특경 윈스펙터에서 후뢰시맨 출연자들이 게스트로 출연하셨답니다! 레이원더는 30화 엄마 엄마 살려줘요에서 꼬마아이를 노화시키는 전기기술자로... 레드후뢰시는 31화~32화에서는 딸을 잃고 로봇을 이용해 사람을 죽이는 미치광이 과학자로 우르크랑 핑크플래시는 13화~14화에서 여성킬러로! 햐~ 이게뭐꼬?
  • 박혜연 2009/11/02 00:31 # 삭제

    그리고 레드후뢰시 타루미 토타님의 블로그에서 초신성제랄까? 후뢰시맨 출연자모임에서 레이원더 히로세님 최근사진 나왔더군요? 그동안 얼굴공개를 안해서 궁금했는데 보니까 영락없는 늙은아저씨더군요? 앞머리도 빠지셨고 옷차림도 아저씨스타일인데 사카우라 나카타 죠지님은 머리에 모자도 쓰고 옷차림도 나이보다 훨씬 젊게입으신거와 대조적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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