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울트라맨[歸ってきたウルトラマン]』 울트라의 별

TBS / 1971.3~1972. 3 / TV 시리즈 / 전 51화 / 제작 : 츠부라야 프로 / 출연 : 단 지로, 츠카모토 노부오

잠들어있던 고대 괴수들이 부활하면서 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하기 위해 M78 성운에서 새로운 울트라맨이 찾아왔다. 그는 강한 정의감을 가진 청년 고우 히데키와 합체하여 지구를 지키게 되지만 괴수공격대 MAT에 입대한 고우는 조직 내부의 갈등과 더불어 자기 안에 있는 울트라맨의 의지와도 완전히 융화되지 못하는 갈등을 겪으며 조금씩 성장하기 시작한다.

울트라 세븐의 종료 후, 일단 종결된 것처럼 보였던 괴수 붐은 울트라 시리즈의 계속된 재방송과 다이제스트 기획인 ‘울트라 파이트’ 덕분에 다시금 재연될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마침 이때를 놓치지 않은 츠부라야 프로는, 그동안 창업자 츠부라야 에이지의 사망과 울트라 시리즈의 핵심 스탭이었던 킨죠 테츠오의 퇴사 등 많은 인재들이 빠져나간 상황 변동에도 불구하고, 남은 모든 역량을 집결하여 새로운 울트라 시리즈를 제작하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이전의 두 작품의 완성도가 너무나 높았기 때문에, 새로운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선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노선을 개척할 필요가 있었다. 이를 위해 메인 시나리오 라이터로 발탁된 우에하라 쇼조는 초창기부터 스스로 관여하였던 초기 울트라 시리즈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과 동시에, 1기 울트라 시리즈 종결이후 스포트 근성물 ‘유도일직선(柔道一直線)의 시나리오를 집필했던 경력을 살려 당시의 유행을 적절히 받아들인 ’노력하는‘ 영웅으로서의 울트라맨 상을 제시하였다.

이로 인해 일어난 가장 극적인 변화가 바로 주인공을 둘러싼 환경이었는데, 기존의 울트라 히어로가 마치 가족같은 분위기의 든든한 조직의 뒷받침을 받으며 외부에서 일어나는 사건에만 전념했던 것과는 달리 이 작품의 주인공 고우 히데키는 조직내부의 갈등, 대원 상호간의 불신과 반목을 극복해나가지 않으면 안되었고 이러한 불리한 환경에 대한 도피처로서 기존 작품에서는 도외시되었던 사생활의 비중이 커지게 되었다. 이는 인간 주인공이 활약하는 드라마의 비중을 한층 높이는 효과가 있었으나, 도중 출연배우의 사정에 의한 대대적인 캐릭터 교체로 인해 원래의 의도는 상당히 퇴색되어 버리고 만다.

또한 이 작품에는 킨죠 테츠오와 마찬가지로 오키나와 출신이면서도 자신의 생각을 보다 우회적으로 표현한 그와는 달리, 보다 직설적으로 자신의 사상을 시나리오에 반영한 우에하라 쇼조의 강한 문명비판, 인간비판의 의식이 묻어나는 것도 중요한 특징이다.

그리고 이 작품에는 이전 시리즈와는 구별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전환점이 있는데, 그것은 이 작품이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처음부터 이전 시리즈와의 연관성을 염두에 두고 제작되었다는 것이다. 전작 울트라맨과 울트라 세븐이 원래는 각기 독립된 세계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였음에 비해, 이 작품은 일단 초대 울트라맨의 활약을 전제로 성립한 세계관에서 출발하여 결국 울트라 세븐까지 등장시킴으로서 그때까지의 울트라 시리즈의 세계관을 하나로 통합해 버린다. 이는 인기의 시너지 효과와 만족스런 상업적 성과를 거두는데는 성공했으나, 주역 히어로의 상대적인 약화 등 몇가지 부작용을 낳으며 좋든 나쁘든 2기 울트라 시리즈의 특색으로 기억되게 된다.

그러나 이 작품에 있어서 정작 문제가 된 점은 다름이 아니라, 바로 특촬 작품으로서의 질적 저하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 점에 있다. 괴수들의 디자인에서는 매너리즘이 눈에 띄기 시작하였고, 사람의 손이 많이 가는 제작 작업도 많은 부분이 생략되었으며 괴수와의 공방전도 전작에 비해 인간 측의 활약이 줄어들고 히어로의 액션만 강조되는 등 비슷한 시기의 극장용 괴수물과 마찬가지로 장르 쇠퇴의 징조가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written by 백금기사(lgaim.egloos.com)

덧글

  • 광팬 2008/05/11 21:23 # 삭제

    울트라맨=하야타 신 울트라 세븐=모로보시 단 울트라맨 잭=고 히데키 울트라맨 티가=마도카 다이고 울트라맨 다이나=아스카 신 울트라맨 뫼비우스=히비토 미라이.내가 아는 것만 썼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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