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08일
조이드 길베이더

하지만 길베이더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사악한 카리스마'가 제거된 길드래곤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던 사람들이라면 진짜로 돌아온 길베이더의 모습에 환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도 예전에 구판 길베이더를 소유한 적이 있습니다만, 모터의 건전지가 두 개에서 한 개로 줄어들었다는 것만 제외하면 거의 옛날과 다름없는 느낌입니다.
물론 결점도 옛날과 다름없습니다, 머리의 뿔과 꼬리 부분의 커터는 잘못하면 부러지기 쉽기 때문에 조심해서 다뤄야 하고, 넓게 펼쳐진 날개는 접히지도 않기때문에 놓을 자리도 마땅치 않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그토록 동경했던 악의 카리스마를 손에 넣은 기분에 비하면 그런 것들은 소소한 문제에 불과합니다.
이제 남은 것은 킹고쥬라스를 구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인데, 과거에 갖고 있었을 때도 그렇게까지 애정을 가진 물건은 아니었고, 더구나 지금 환율로 구입한다는 것은 자살행위에다가... 국내에서는 어디 파는지도 모르고 안다고 해도 품절이 뻔한 관계로 일단은 접기로 했습니다. 킹고쥬라스의 경우 일본에서도 길베이더의 거의 두 배 가격이었다는 게 포기의 원인이기도 하죠.
남아있는 길베이더 한 대는... 일단 곁에 두고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지금 환율 상황이 앞으로도 더 안좋은 방향으로 이어진다고 하면 이놈의 국내 정식 수입 가능성도 한없이 낮아지겠죠. 구입 당초의 목표는 길자우러 제작을 위한 부품용이었습니다만... 이번에 나온 배틀스토리에서는 길자우러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방향인 것 같아서 일단은 관망하기로 하겠습니다.
written by 백금기사(lgaim.egloos.com)
# by | 2008/10/08 21:44 | ZOIDS ON!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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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킹 사마의 애정이 남다랐던 지라...
최강이라는 타이틀이 너무 매력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