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로로를 1편부터 다시 보며

환율 폭등으로 인한 DVD 수집 중단 후 간만에 1편부터 다시 보고 있습니다. 한때는 이걸로 리뷰까지 할 생각이었는데, 역시 지금의 생활 패턴으로는 좀 무리인 듯. 워낙 단순한 디지털 작화다보니 약간의 업스케일링으로도 DVD 부럽지 않은 화질이 나오는 건 좋군요. 단지 화면 비례는 4:3입니다. 많은 애니메이션이 16:9로 방영되는 지금도 여전히 4:3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확실히 처음부터 다시 보니, 초반의 연출 방식과 지금의 연출 방식은 상당히 다릅니다. 초반에는 자막 개그가 상당히 많았고(덕분에 국내 방영시 손질이 많이 필요했죠) 캐릭터들의 성격이나 행동 양식도 지금처럼 고정되기 전이라서 그런지 좀 더 다양하군요. 초반에 드러났던 몇몇 캐릭터의 개성 중 현재는 없어져버린 것도 있어서 좀 아쉽습니다.

그러고보니 후유키의 성우인 카와카미 토모코 씨가 건강 문제로 성우업을 쉬신지도 꽤 되는 것 같군요. 성우가 쿠와시마 호코 씨로 교체된 이후에는 예전처럼 케로로와 후유키의 우정이 강조된 에피소드가 그리 많이 나오지 않게 된 것 같기도 합니다. 카와카미 씨가 일시적으로 성우업에 복귀를 한다고는 하는데, 잠시 복귀하는 것이라 후유키 역은 무리이신 듯.

그래도 그림체에 있어서는 2기 이후가 더 안정된 것 같기는 합니다. 1기는 아무래도 케론인이나 인간 캐릭터를 불문하고 얼굴 윤곽이나 디테일이 상당히 '저렴한' 느낌을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실제로 원래는 1년만 방영하고 끝낼 예정이었고, 관련 상품의 개발에도 소극적이었으니까요. 제대로 돈이 벌리기 시작한 2기 후반부터 그 값을 하는 것은 당연하겠죠.

5기부터는 환율이 좀 떨어진 뒤에 세트 중고 매물을 한꺼번에 구할 생각이었는데(원래 철저히 신품 구입주의였지만 아무래도 환율과 예산 관계상...) 5기 DVD가 전부 발매되어 가는 이 상황에서도 환율이 안정되기는 커녕 불안요소만 더욱 증대되어 가는군요. 그 동안은 그래도 200화 넘게 쌓인 DVD나 다시 정주행해야 할 듯...

text by 백금기사(lgaim.egloos.com)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by 백금기사 | 2009/10/29 22:29 | 케론군 뉴스 | 트랙백 | 덧글(5)

트랙백 주소 : http://lgaim.egloos.com/tb/196341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9/10/29 22:46
아니 카와카미씨가 그만두신단 말입니까 어흐흐흑 우테나아아 T.T
Commented by jazz9207 at 2009/10/29 23:10
1기때가 참 마음에 들었는데, 어느새 갈수록 안보게 되더군요(...)
Commented by 쿠우겐 at 2009/10/29 23:48
저도 가루루중위편 끝난뒤로 잠수...
Commented by draco21 at 2009/10/30 00:14
대장정이군요. ToT: 엄두가 안나는 일입니다. ^^:
Commented by 탁상 at 2009/10/30 11:48
제가 잠깐 일본 갔을때 굉장한 저렴한 가격의 중고가 나와있는 것을 보았는데...
역시 시기만 잘 타면 저렴한 가격으로 지르는 건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