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징가 Z INFINITY 감상 (중반 이후 스포 없음) 마징가 신화

* 시사회 개시 전 성우진 인사. 현장 촬영은 금지되었으나 영상이 공개 중. 우에사카 스미레 예뻤음.

https://live.line.me/channels/398/broadcast/6360037

* 세계관은 그레이트 마징가의 10년 후. 완전 신 작화로 과거 회상 장면 등이 등장. TV 시리즈의 마징가 디자인이 사용됨(현재의 디자인이 개량 후의 디자인임을 암시). 작품 속 세계에서 시판 중인 완구도 과거 TV 시리즈의 디자인. 

* 그렌다이저나 듀크 프리드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음. 그러나 그렌다이저의 존재를 부정하는 암시도 일절 없음.

* 초반에 그레이트 마징가 활약 장면 있음. 방위군 소속으로서 무기 사용에 '승인'이 필요한 리미터가 걸려있음. 현장을 은퇴한 코우지와는 달리 테츠야는 군속으로서 항상 최전선에서 활동 중. 어떤 사정으로 그레이트 마징가의 부재 상황 발생.

* 세계의 방위는 양산형 마징가가 담당. 광자력 에너지로 움직이나 초합금 Z의 채용 여부는 불명. 양산형은 17식이라 불리는 마징가 컬러의 전투용과 옐로 컬러의 작업용으로 구분. 그레이트 마징가는 개수되어 현재도 현역으로 활동 중이나 마징가 Z는 박물관에 그대로 전시되어 있음.

* 원작에서 10년 밖에 지나지 않은 세계관이지만 광자력 에너지의 보급으로 일부 문명은 현대 이상으로 발전. 광자력은 모든 에너지로 변환 가능하며 반대로 다른 에너지를 광자력으로 변환하는 것도 가능. 서민의 거리에는 아직 70년대 분위기가 남아있음.

* 전 세계는 광자력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으며 각 거점에는 광자력 플랜트가 건설되어 인류의 에너지 문제는 거의 해결. 반면 이는 누구나 광자력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과도 같은 의미. (극 중 자세한 설명이 없으나 후반 진행과 관련 있음)

* 원조 사야카 성우 마츠시마 미노리는 신 광자력 연구소로 향하는 열차에서 현재의 세계관을 설명하는 목소리만으로 잠시 등장. 반면 원조 코우지 성우 이시마루 히로야는 방위군 함대 사령관 역할로 등장. 직접 기동병기에 타고 전투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대사 많고 그럭저럭 비중 있는 편. 

* 구 광자력 연구소는 전란의 시대를 상징하는 유물로서 곧 해체될 예정. 광자력의 연구는 훨씬 대규모 시설인 신 광자력 연구소로 옮겨졌으며 바리어는 장비되어 있으나 격납고 등 전투와 관련된 시설은 전혀 갖춰져 있지 않음. 

* 테츠야와 쥰은 결혼했으나 코우지와 사야카는 냉랭한 관계. 코우지의 둔감과 사야카의 업무 과중이 원인. 
   
* 보스는 부하들과 라면집을 경영 중. 지하에는 아직 보스보로트가 출동 가능한 상태로 대기 중. 미사토는 싱글맘이 되어 있음.  

* 닥터 헬은 근접 장면에서 지옥대원수 당시의 흔적이 살짝 드러남. 지옥대원수의 보디도 그대로 유지됨. 부활한 모든 기계수에는 원래 디자인에는 없었던 공통 파츠가 추가. 극중 설명은 없으나 광자력 에너지와 관련된 부분으로 추측. 이를 통해 양산형 마징가 이상의 성능을 발휘. 

* '인피니티'는 미케네 문명의 산물. 후지 플랜트 건설 현장에서 발굴되나 원래부터 거기 묻혀있지 않았다는 암시가 있음. 처음에는 마징가와 닮았다는 이유로 '마징가 인피니티'로 불린 적이 있음. 의문의 소녀 리사를 통해서만 시스템에 연결 가능.   

(이하 중반 이후 스포일러 없음)

- 전체적으로 설명 부족인 부분이 많음. 간단한 설명만으로도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지라 이 부분이 많이 아쉬움. 각 디테일에 대해서는 정식 국내 개봉이 된다면 세세하게 설명할 예정. 하지만 시각 정보는 세심한 부분까지 충실히 제공되므로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제대로 보면 전체적인 내용 파악에는 큰 문제가 없음. (십중팔구 해설서 마케팅으로 때울 듯)

- 최근 마징가의 팬보다는 원조 마징가 골수팬의 관람을 전제로 구성. 마징가에 대한 간략한 상식만으로는 따라갈 수 없는 디테일이 많음. 시간이 된다면 구작 TV 시리즈(마징가~그레이트)의 사전 시청을 추천.

- 자동차 등 PPL이 좀 센 편. 이 부분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음.

- 초반 액션과 원작의 10년 후 설명이 펼쳐지는 초반과, 액션이 휘몰아치는 후반과 달리 중반의 스토리가 조금 늘어지는 경향이 있음. 원조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이 있고 디테일에 집중해서 본다면 크게 나쁘지 않으나, 그럼에도 조금 정리를 했으면 싶은 아쉬움은 있음. 물론 그 덕분에 후반의 폭발력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점도 있음.

- 자세히 밝힐 수는 없으나 세계관의 핵심적인 부분에서 진 마징가 ZERO에 가까운 부분이 있어서 올드 팬에게는 어려운 부분일 가능성 있음.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명쾌하고 확실한 결론을 도출하여 모호한 내용의 마니아 대상 작품과는 다른 분위기로 전개됨.
 
- 리사를 본 브로켄 백작의 대사는 TV 시리즈의 속편이라면 있을 수 없는 것. 각본상의 실수라기보다는 본편 중에 미처 다 집어넣을 수 없었던 어떤 설정의 암시로 보인다. 여기에 대한 리사의 대사 역시 어떤 쪽으로도 해석할 수 있지만 이 역시 깊게 파고 들 여지는 있다.

- 작품의 핵심은 마징가 무쌍. 초반에는 그레이트 무쌍. 중후반에는 Z 무쌍이 최고의 볼거리. 이전까지 토에이의 3D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2D로 만들어도 될 것을 3D로 만들었다가 2D 이하의 결과물을 뽑아낸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이 작품은 드디어 제대로 3D를 활용하고 있다는 느낌. 수많은 기계수를 상대로 모든 무기를 고르게 사용하여 싸우는 마징가의 액션은 일품.

- 마찬가지로 이전 토에이의 3D 극장판 애니메이션(세인트 세이야, 하록 등)이 원작에 대한 지나친 변경으로 원작팬들의 원성을 듣고 완성도도 떨어진 것과는 달리, 이 작품은 전반적으로 철저히 45년전 구작 애니메이션에 대한 헌정 느낌이 강하여 이 부분의 문제는 전작들과 비교하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 결말은 깔끔. 더 이상의 속편은 없을 것 같은 느낌. 
 
- 시나리오 자체가 슈로대와 친화성이 높고 메인 스폰서가 반다이이므로 향후 슈로대 출연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판단됨.  

총평 : 젊은 관객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구작 관련의 세밀한 디테일과, 나이든 관객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평행세계 설정 등의 걸림돌이 있으나 기본적으로 마징가가 보여줘야 할 액션 하나만큼은 제대로 보여줬기에 마징가 팬이라면 꼭 봐야할 작품.    

추신 : 어차피 이거 국내 개봉한다는 거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니까... 현지에 보러 가기 힘드시면 그냥 봄까지 기다리시길. 

덧글

  • 엑스트라 2017/12/05 10:43 #

    다음 극장판은 꼭 마징가 z, 그레이트 마징가, 그렌다이저 3 로봇이 함께 활약하길 바라며.....
  • 풍신 2017/12/05 11:59 #

    지금까진 딱히 기대를 안 하고 있었는데 이 글을 보니 기대되네요. (일단 각본가인 우메의 만화 작품을 꽤 좋아해서 이상한 게 나올 것 같진 않다고 생각했었습니다만...)
  • 시로 2017/12/05 12:04 #

    크으으 기대됩니다 한국개봉하면 꼭 봐야겠습니다 ㅠㅠ
  • 음음군 2017/12/05 12:19 #

    마징가Z 메모리얼하고 그레이트마징가 메모리얼을 다시 시청해야겠군요..
  • 격화 2017/12/05 16:47 #

    예상보단 제대로인 물건이란 리뷰인데...
    조~금 기대가 됩니다. :)
  • Shishioh 2017/12/05 19:15 #

    그레이트 먼저 리타이어 시키는걸 보면.... 응? 마징카이저 TV판 같은...
  • 존다리안 2017/12/05 20:00 #

    그랜다이저는 생명을 건다 UFO 군단을 무찌른다~
    후속 계획이 없어 보인다니 아쉽네요.
  • 2017/12/05 22:0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룰루랄라 2017/12/06 21:35 #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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