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촬전사 1950-60 특촬 이모저모

최근에는 꽤 나오기 힘든, 다양한 제작사의 특촬 캐릭터를 모아놓은 대전집입니다. 단지 이전에 타케쇼보에서 나온 책과는 달리 객관적인 작품 정보보다는, 어떤 캐릭터가 등장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중요시한 느낌입니다.

역시 평가할만한 부분은 메이저보다 마이너 캐릭터에 대한 조명입니다. 솔직히 메이저 특촬 캐릭터에 대한 정보야 다른 책에서도 얼마든지 볼 수 있고, 사실 이 코단샤의 캐릭터 대전 시리즈 자체가 그렇게 메이저들만 너무 울궈먹은 책이기도 합니다.

그런 와중에 마이너 특촬들을 큼직큼직한 사진들과 같이 볼 수 있는 이 책의 존재는 꽤 가치가 있습니다. 사진이 위주고 글은 정말 꼭 필요한 정보들만 들어있습니다. 요즘은 영상도 비교적 쉽게 구해볼 수 있는 시대가 됐으니 이 책을 바탕으로 흥미가 생긴 특촬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물론 1950-60년대의 모든 특촬에 대한 정보가 다 잘 들어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작품은 글로만 소개된 것들도 있고, 마이너 작품 중에서도 편차가 제법 심합니다. 참고로 저 페이지 오른쪽의 감마3호 우주대작전의 경우 케로로 애니판에서 패러디된 적도 있는데, 케로로를 보면서도 원래 소재를 깨달은 사람은 극소수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정말 귀중한 것은 TV입니다. 지금 보면 엽기적이라고 할 수 있는 실사판 아톰을 비롯해서 초창기 TV 특촬의 귀중한 사진들을 볼 수 있다는 점은 이 책에 돈을 들인 보람을 느끼게 합니다. 단지, 이 시대의 TV 특촬 중에서는 아예 필름이 유실되거나 한 이유로 소프트화 자체가 되지 않아서 구하기 어려운 작품들도 제법 있습니다.

어찌됐든, 메이저 캐릭터들 재탕하는 책에 지쳐있는 입장에서는 한권쯤 갖춰둘만한 책입니다.

또한 단순히 영상 작품 이외에도  당시의 특촬 관련 상품 정보 등 쏠쏠한 정보들도 있습니다. 적어도 돈값은 제대로 하는 책이니 특촬 팬이라면 어떻게든 한권 정도 입수를 권합니다.



덧글

  • rumic71 2017/12/14 14:57 #

    고케가 특촬취급 받는 건 좀 미묘한 느낌이랄까요. 특촬이 분명 사용되긴 했지만...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